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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지 기자] 한국인 입맛 저격 '수사나 발보 시그니처 말벡'

2020-12-09

 

 

 

 

 


[  정수지 기자의 생활 밀착 와인페어링 – 04  ]

 

 


한국인 입맛 저격 

'수사나 발보 시그니처 말벡'


: 한 차원 높은 말벡 수사나 발보 시그니처 말벡 

 

 

 

국인 레드 와인 사랑은 대단합니다.

과거에 비교해 화이트와 스파클링 와인 인기가 조금 늘었지만, 여전히 한국은 레드 와인 중심이죠.

대부분 카베르네 소비뇽을 시작으로 적포도 품종을 하나씩 만나게 되는데요많은 레드 와인 중 호불호가 크게 나뉘지 않는 게 말벡이 아닐까 싶어요.

말벡이 지닌 담백함과 수수함은 한번 경험하면 잊혀지지 않아요.

오늘은 일반 말벡과는 한 차원 다른 수사나 발보 시그니처 말벡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수사나 발보(Susana Balbo) 로고

 

 

 

 


사나 발보(Susana Balbo)는 아르헨티나 와인 전설이자 아이콘전 세계 와인 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에 이름을 올린 와인 메이커입니다.


그녀는 아르헨티나 핵물리학자를 꿈꿨으나 부모님 반대에 부딪혀 와인 양조학을 공부하게 됩니다다행스럽게도 그녀는 대학 생활 중 와인 업계 매력에 눈을 뜨게 됐죠최선을 다해 학업과 양조 실습에 임한 그녀는 수석으로 대학을 졸업했죠이로써 그녀는 아르헨티나 와인 역사상 최초로 와인 양조학 학위를 지닌 여성 와인 메이커가 됩니다.

  

 



 

 

 

와인메이커 수사나 발보(Susana Balbo)


 

 

 

그녀는 당시 남성 와인 메이커들 사이에서 제대로 인정받기 위해 매우 열심히 일했어요그리고 곧 그녀가 만든 토론테스 와인이 유명 항공사 퍼스트 클래스 와인이 됐죠이후 줄곧 그녀는 아르헨티나 국가 대표급 와이너리에서 경력을 쌓았어요그녀의 양조 솜씨는 널리 알려져, 호주, 캘리포니아, 칠레, 프랑스이탈리아, 남아프리카, 스페인 등지에서 컨설팅 요청이 빗발쳤고그녀는 세계 각지를 다니며 와인 양조 컨설팅을 하게 됩니다.

 

 


 

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수사나 발보는 직접 와이너리를 세워 와인을 빚어보고 싶다는 새로운 꿈을 꾸게 됩니다.


1999년 결심을 굳힌 그녀는 아르헨티나 멘도사 루한 데 꾸요(Luján de Cuyo)에 와이너리를 설립하게 됩니다그녀는 아르헨티나 말벡이라는 비주류 와인을 전 세계 고급 와인과 경쟁하는 수준에 올려놓겠다는 목표를 세웠어요그렇게 시장에 선보인 와인이 바로 벤 마르코(Ben Marco)입니다.

와인 저널리스트와 와인 평론가는 출시와 동시에 벤 마르코에 호평을 쏟아 냅니다심지어 한 언론에서는 아르헨티나 와인 산업에 에비타(Evita, 에바 페론 애칭)가 있다면수사나 발보가 만든 벤 마르코 와인일 거라 칭송했죠.

 


  

수사나 발보 시그니처 말벡은 평생 최초 또는 최고라는 표현을 달고 살았던 그녀 인생이 통째로 들어간 와인이라 볼 수 있죠디캔터(Decanter)는 이 와인을 아르헨티나 최고 말벡 3종으로 선정했어요.


수사나 발보를 기억하시면, 앞으로 아르헨티나 와인을 고르실 때, 언제나 성공하실 수 있을 거예요.

 

 

 

 


 

 

아르헨티나의 그랑크뤼 우코 밸리(Uco Valley)’


 

 


 

 

 

와인 라벨 뒷면을 보시면, 수사나 발보 시그니처 와인은 멘도사 우코 밸리(Uco Valley)안에 있는 알타미라(Altamira) 라 델피나(La Delfina) 농장(Finca)에서 자란 말벡 94%과 카베르네 소비뇽 6%로 만들었다고 쓰여있어요.  

 

 


-


여기서 잠깐! 중요한 정보 알려드릴게요.

 


 

코 밸리와 알타미라는 여러분께서 꼭 알아두셔야 하는 와인 산지 이름이에요.

왜냐하면, 우코 밸리는 아르헨티나 그랑 크뤼 와인 산지거든요우코 밸리 안 알타미라는 해발고도가 1,250m로 매우 높아 서늘하고, 토양도 다양해요그래서 알타미라 말벡은 바이올렛, 라벤더, 붉은 과실 향을 지니고산미, 골격, 미네랄 풍미, 여운이 일품이라 우코 밸리에서도 최고로 꼽는답니다.


한마디로, 와인 라벨에 우코 밸리 알타미라가 함께 보인다면'​그랑 크뤼' 중 '그랑 크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엄청난 바이올렛 향을 풍기는 수나마 발보 시그니쳐 말벡


 






 

제 와인을 마셔볼까요?

수사나 발보 시그니처 말벡을 잔에 따랐어요진한 보라색에 포푸리를 한 아름 안은 듯 엄청난 바이올렛 향을 풍겨요와인 향과 그 강도가 일반 말벡과는 완전히 다른 차원이에요잔을 흔들기 전엔 블루베리, 블랙베리, 블랙 체리 향이 나요잔을 흔들면, 다양한 스파이스와 말린 민트 향이 느껴져요.

와인색과 향이 완전히 일치했죠.


인을 마셔보니 말벡 대표 풍미인 잘 익은 자두, 은은한 바닐라달콤쌉쌀한 초콜릿, 역시 민트 풍미가 느껴져요.

 

 

 

 

 

시원함을 주는 미네랄, 부드럽고 우아한 타닌, 잘 익은 과실 풍미에 아찔한 산미를 즐길 수 있어요와인을 삼키고 난 뒤 산미로 인해 느낄 수 있는 시원한 청량감이 오래 머물러요수사나 발보 시그니처 말벡은 마시기 좋은 와인이라 바로 입맛이 돌면서 저절로 다음 잔을 기울이게 돼요.

 

 

 

(Malbec)은 프랑스 꺄오르(Cahors)지역에서 꼬뜨(Côt)라고 불리는 품종이에요.

르도 지역에선 블렌딩용으로 재배되었죠말벡은 필록세라가 프랑스 포도원을 파괴하기 전 아르헨티나로 전파되었고따뜻하고 건조한 아르헨티나에서 진정한 전성기를 맞게 돼요아르헨티나 말벡은 잘 익었지만 과숙되지 않은 붉은 과실부드러운 타닌, 음식과 즐기기에 딱 좋은 산미를 지녔어요.


레드 와인을 좋아하지만산미와 타닌이 강한 와인은 부담스러운 한국인 입맛에 '아르헨티나 말벡'은 '안성맞춤'이죠.

 

 

 


 

 


 


 

 

 

 



 

 

윤기좔좔 족발과 곁들인 레드 와인 페어링

 

 

 



 

 

 와인을 부르는 윤기좔좔 족발 항공샷

 

 

 

 


 

 

한국인의 쌈부심, 족발쌈과 환상의 마리아주 

 

 

 


 

 

사나 발보 시그니처 말벡을 된장 냄새가 구수한 족발과 함께 먹어봤어요.

족발이 지닌 은은한 단맛이 와인이 지닌 과실 향과 잘 어울려요깻잎에 명이나물, 무 쌈, 파채 무침, 무말랭이 올려서 족발 한 쌈을 먹었어요여기에 와인을 곁들이니 와인 산미가 기분 좋게 입안을 정리해주며 음식 맛을 북돋아 줍니다.


수사나 발보 시그니처 말벡은 족발만 먹을 때보다는 쌈을 싸서 먹을 때가 더욱더 맛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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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지 기자에게 수사나 시그니쳐 말벡이란?


 


한 차원 높은 말벡을 경험할 수 있는 와인


모든 게 적당했던 와인

  

잔을 비우는 순간 저절로 다음 잔을 따르게 되는 와인


크게 칭찬받거나 승진한 거 같은 기분이 드는 와인

 

 그리고 고마운 사람에게 건네고 싶은 와인

 

 

 

아르헨티나 수사나 발보 시그니처 말벡긴 말 필요 없이 꼭 한번 경험해보시길 추천합니다. Che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