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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E STORY] 3분만에 쏙쏙, 말랑말랑 와인이야기 부르고뉴 와인 산지와 아뻴라시옹

2022-03-02


 

 나만 빼고 세상 사람들이 다 아는 것 같아 부처님처럼 인자한 미소만 짓고 있는 당신을 위해,

꼬부랑 언어만 보면 두통이 찾아오는 당신을 위해,

 

와인나라 에디터M이 준비한 말랑말랑 와인 이야기

저희가 꼭꼭 씹어 떠 먹여 드릴 테니 와고수가 되어봅시다!

 

야심차게 준비한 첫 번째 와인이야기는 바로 "부르고뉴 와인 산지와 아뻴라시옹(Appellations)"입니다.

 

대한민국 마을이름도 모르는데 내가 남의 나라 일까지 왜 걱정해야되지? 라고 할 수 있겠지만

딱 3분 투자로 우리는 와고수가 될 수 있으니 인내심을 발휘해봅니다.

 

<출처:vin-bourgogne.fr>

글로만 배우면 허전할 수 있으니 이미지도 삽입해보았습니다.

샹베르땅(Chambertin), 샤블리(Chablis), 뉘 상 조지 (Nuits-Saint-Georges) 여기저기 들어본 이름은 많지만

부르고뉴 와인 산지는 아래와  같이 다섯 개입니다. 머릿속에 콕콕 넣어두세요.

 

샤블리 (Chablis)

꼬뜨 드 뉘 (Côte de Nuits)

꼬뜨 드 본 (Côte de Beaune)

꼬뜨 샬로네즈(Côte Chalonnaise)

마코네 (Mâconnais)

 

여기서 잠깐!  우리가 자주 듣는 꼬뜨 도르(Côte d'Or)지방은 꼬뜨 드 뉘와 꼬뜨 드 본 두 지방을 포함하고 있죠.

 

자, 그럼 부르고뉴의 아뻴라시옹을 알아볼까요?

아뻴라시옹은 프랑스에서 말하는 아뻴라시옹 오리진 꽁트롤레 (Appellation d'Origine Côntrolée) 를 뜻하는 말로

와인등급을 나타냅니다. 부르고뉴 지역 와인의 아뻴라시옹은 크게 네개입니다.

 

지역> 마을> 포도밭으로 세분화 될수록 등급이 더 높아집니다.  

 

와인 라벨에 마을이름(ex:Gevrey-Chambertin)이 표기되어 있다면 지역(Bourgogne)이름의 와인보다 더 등급이 높은 와인입니다.

 

 

<출처:winefolly.com>



지방이름 AOC(Appellations Régionales)

※아뻴라시옹 헤지오날이라고 읽어보세요.

 

레드, 화이트, 로제 등 종류를 막론하고 부르고뉴 지역에서 나온 와인을 통틀어 칭합니다.

。라벨에서 '부르고뉴(Bourgogne)' 지역 이름를 확인해주세요.

(EX: Bourgogne Aligoté, Crémant de Bourgogne)

。부르고뉴 빠쓰 뚜 그랑 (Bourgogne Passe Tout Grain)

오직 부르고뉴 아뻴라시옹 헤지오날에서만 쓸 수 있는 명칭입니다.

한 두 가지의 품종을 섞어 만드는 와인으로 사악한 가격으로 유명한 부르고뉴 와인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답니다.

1/3 피노누아, 2/3 가메를 함께 블렌드해 발효하는 방법으로 가메의 라이트함과 피노누아의 부드러움을 가진 와인을 생산합니다.

 신선함과 과실향이 넘치는게 특징이죠.

 


 마을이름 AOC

 (Appellation Communales = Appellations Villages)

※ 아뻴라시옹 꼬뮤날, 아뻴라시옹 빌라쥬라고 읽고 같은 등급의 친구랍니다.

 

 지방이름 AOC보다 한단계 더 높은 등급으로 부르고뉴 포도밭 전체의 30% 정도의 생산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라벨에서 생산된 마을의 이름을 보실 수 있어요.

(EX: Beaune, Fixin, Nuits-Saint-Georges, Gevrey-Chambertin (익숙한 이름이죠?) 

 

 

 

프리미어 크뤼 (Premier Cru)

 

。마을이름 AOC에서 더 고퀄리티인 것이 바로 프리미어 크뤼, 부르고뉴 와인 생산량의 10%를 차지합니다.

。토양과 품질면에서 마을 AOC보다 더 까다롭고 엄격한 기준을 만족해야 얻을 수 있는 이름입니다.

라벨에서 마을이름뒤 <1er> 표기를 찾아보세요.

 EX) Beaune 1er Cru  



그랑 크뤼 (Grand Cru)

 

부르고뉴 와인의 엘리트 중의 엘리트, 많은 사람들의 욕망을 자극하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와인들이 많습니다. (로마네 꽁띠!) 

90%이상의 그랑 크뤼는 꼬뜨 도르 (Côte d'Or)에서 나온다는 사실!

 

 

자, 이제 1분이 지났습니다. 여기서 지겨우신 분은 나가도 좋지만

 이제부터 와인 모임에서 스타로 등극할 수 있는 Fun facts를 공개합니다.

 



 



1. 부르고뉴 와인은 포도밭, 마을이름으로 명명되었다는 사실!

 

알자스의 와인이름은 포도품종(EX:실바너 Sylvaner, 리슬링 Riesling), 보르도는 샤또(Château)이름을 와인으로 쓴다면 (EX:샤또 마르고 Château Margaux)

부르고뉴는 샹베르땅, 샤블리처럼 지역, 마을, 포도밭의 이름을 쓰죠.

 



2. 포도밭이 중요한 이유, 프랑스의 중세 시대에서 시작됐다는 사실!

 

부르고뉴 지역에서 포도밭이 중요한 이유를 이해하기 위해 프랑스의 역사에 대해 살짝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있어빌리티가 올라가는 중이니 여기서도 살짝 인내심 발휘해봅니다.

 

오래전부터 부르고뉴는 파리와 가까워서 왕들과 귀족들이 자주 왕래하는 지역 중에 하나 였습니다.

특히 중세시대 때 클루니 수도원(Abbaye de Cluny)과 시토 수도원(Abbaye de Cîteaux)을 필두로 

부르고뉴 지역은 유럽 가톨릭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잡았었죠.

 이 당시 수도원들은 부유층의 기부를 통해 퀄리티 높은 포도밭, 많은 땅, 숲 등을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었던 수도원이지만 1789년 프랑스 혁명이 일어나면서 수도원의 소유물들은 농부와 네고시엉들에게 나눠주게 되었죠. 

그 결과 부르고뉴의 농부들은 2-3헥타르의 작은 규모의 밭을 소유하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날 부르고뉴에는 다양한 와이너리에서 소유하는 마이크로 도멘이 많고 이를 클리마(Climat)라고 부릅니다. 

 


3. 부르고뉴 포도밭에서 빠질 수 없는 단어 "클리마 Climat"

 

클리마(Climat)는 프랑스어로 기후를 뜻하는 단어입니다.

 기후라 하면 무의식적으로 우리는 하늘을 떠올리지만 고정관념을 깨세요.

부르고뉴에서 클리마는 포도밭을 의미 한답니다.

각각 가지고 있는 노하우, 경치, 역사, 문화들이 다 모여 떼루아의 유니크함을 나타내는 단어, 바로 "클리마" 입니다.

 

 

"En Bourgogne, quand on parle de climats, on ne lève pas les yeux au ciel, on les baisse sur la terre"

<Bernard Pivot, Président du Comité de soutien des Climats de Bourgogne>


“부르고뉴에서 기후를 이야기할 때, 우리는 하늘을 바라보지 않고 땅을 바라봅니다”

<베르나르 피보, 부르고뉴 작가 협회>

 

 

이로써 부르고뉴 와인에 대한 Lv.1 을 달성하셨습니다.

앞으로도 에디터M은 말랑말랑한 와인 이야기를 전달해 드릴테니

스폰지처럼 쑥쑥 흡수하세요!

 

A bientot!